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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늦은 뉴스 — 2026년 10월 둘째 주

2026년 10월 11일 발행, 현재 v1

학년 수준

1번 주제사회

부산 금정구·동두천·통영,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들어가

오늘의 뉴스 ① · 사회

부산 금정구·동두천·통영,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들어가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가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사는 사람이 줄어드는 지역을 다시 정해 10월 7일에 발표했습니다.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 세 곳이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은 모두 92곳이 되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은 사는 사람이 계속 줄어들어서 나라가 특별히 살피고 돕는 시·군·구를 말합니다. 정부는 2021년에 처음으로 89곳을 정했고, 5년마다 다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시 정한 것입니다.

정부는 여러 가지 기준을 따져 보았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노인과 어린이는 얼마나 되는지, 아기는 얼마나 태어나는지, 젊은이들이 다른 곳으로 얼마나 떠나는지를 살폈습니다. 지역이 스스로 살림에 필요한 돈을 마련할 힘이 있는지도 함께 보았습니다.

새로 들어간 세 곳은 그동안 ‘인구감소관심지역’이었습니다. 관심지역은 앞으로 인구감소지역이 될 수 있어서 눈여겨보는 곳입니다. 세 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옮겨 가면서 생긴 빈자리는 부산 북구와 경북 예천군, 칠곡군이 채웠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큰 도시와 수도권도 인구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부산은 큰 도시이고, 동두천시는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그동안 이런 지역을 도와 왔지만, 사람이 줄어드는 흐름을 막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미니 사전

인구
어떤 지역에 사는 사람의 수
감소
양이나 수가 줄어드는 것
수도권
서울과 그 둘레의 인천, 경기도를 함께 이르는 말

참고한 기사

2번 주제경제·과학

빛으로 신경세포를 켜고 끄는 기술, 노벨상을 받다

오늘의 뉴스 ② · 경제·과학

빛으로 신경세포를 켜고 끄는 기술, 노벨상을 받다

빛으로 신경세포를 조절하는 ‘광유전학’을 연구한 과학자 3명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습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과학자 세 명에게 돌아갔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칼 다이서로스 교수,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의 페터 헤게만 교수,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의 게오르크 나겔 교수입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노벨위원회가 현지 시간으로 10월 5일에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우리 몸과 병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밝혀낸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세 과학자는 ‘광유전학’이라는 기술의 바탕을 만들고, 이 기술을 크게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우리 뇌에는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신경세포가 아주 많습니다. 광유전학은 빛을 비추어 그 가운데 원하는 신경세포만 골라 켜거나 끌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마치 방마다 따로 달린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듯이, 필요한 세포만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 기술이 자폐나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을 보지 못하는 병을 치료하는 실험에도 이 기술이 쓰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연구실에서 시작된 기술이 아픈 사람을 돕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수상 소식을 들은 과학자들의 반응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한밤중에 집에서 소식을 들었는데, 날이 밝기 전에 아이들 도시락부터 챙겼다고 합니다. 헤게만 교수는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스팸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미니 사전

신경세포
뇌와 몸 곳곳에서 신호를 주고받는 세포
광유전학
빛을 이용해 원하는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
수상
상을 받는 것

참고한 기사

3번 주제안전

제주 바다에서 고기잡이배 뒤집혀… 바다 안전 다시 살펴요

오늘의 뉴스 ③ · 안전

제주 바다에서 고기잡이배 뒤집혀… 바다 안전 다시 살펴요

10월 5일 제주 차귀도 근처 바다에서 고기잡이배가 파도를 맞고 뒤집혔습니다.

10월 5일, 제주 차귀도 근처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던 배 한 척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 가운데 9명은 구조되었지만 2명은 바다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장은 다음 날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해양경찰은 남은 인도네시아인 선원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 배와 비행기를 여러 대 보내고, 밤에도 불을 밝혀 바다를 살폈습니다. 찾는 곳을 더 넓히고 물속까지 들어가 살폈지만, 7일까지 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양경찰은 배가 뒤집힌 까닭을 이렇게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날 배는 생각보다 고등어를 훨씬 많이 잡았습니다. 그래서 고등어가 걸린 그물을 갑판 위에 높이 쌓은 채 일찍 항구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높이 2미터쯤 되는 너울이 배를 덮쳤습니다.

배는 무거운 짐이 위쪽에 많이 실리면 균형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짐이 무거운 데다 큰 파도까지 만나자 배가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바다에서는 날씨가 맑아 보여도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늘 조심해야 합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어른들의 일만은 아닙니다. 우리도 가족과 배를 타거나 바닷가에 놀러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를 탈 때는 꼭 구명조끼를 입고, 안내하는 사람의 말을 잘 따라야 합니다. 바람과 파도가 센 날에는 바다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렇게 해요

  • 배를 타면 구명조끼를 꼭 입어요
  • 안내하는 사람의 말을 잘 따라요
  • 바람·파도가 센 날엔 바다를 피해요

미니 사전

선원
배에서 일하는 사람
너울
바다에서 크고 높게 밀려오는 물결
구명조끼
물에 빠졌을 때 몸이 뜨도록 입는 조끼

참고한 기사

4번 주제문화·생활

손흥민, A매치 59호 골로 한국 남자 최다 골 기록

오늘의 뉴스 ④ · 문화·생활

손흥민, A매치 59호 골로 한국 남자 최다 골 기록

손흥민 선수가 A매치 59번째 골을 넣어 한국 남자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한국 남자 축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10월 6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A매치 59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 것입니다.

골은 경기가 시작되고 6분 만에 나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프리킥을 오른발로 낮게 차자, 공이 상대 선수들이 세운 벽 사이를 빠져나가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무릎으로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했고, 동료들도 달려와 함께 껴안았습니다.

그동안 이 기록의 주인공은 ‘차붐’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차범근 전 감독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아주 오랫동안 깨지지 않던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넘어 혼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011년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 첫 골을 넣은 뒤, 세 번의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으며 기록을 쌓아 왔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기록보다 팀이 이긴 것을 더 기뻐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기록에 관한 질문이 계속 나오자 웃으며, 자기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더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도 이 기록에 주목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예전에 뛰었던 영국의 토트넘과 지금 뛰고 있는 미국 팀 LAFC가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제 LAFC로 돌아가 다시 경기에 나섭니다.

미니 사전

A매치
여러 나라의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끼리 치르는 공식 경기
프리킥
축구에서 상대가 반칙을 했을 때 멈춘 공을 자유롭게 차는 것
세리머니
운동 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이겼을 때 기쁨을 나타내는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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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뉴스

외국인 선비들, 성균관에서 과거 시험을 보다

훈훈한 뉴스

외국인 선비들, 성균관에서 과거 시험을 보다

55개 나라 외국인들이 성균관에서 과거 시험을 봤어요

10월 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성균관에서 아주 특별한 과거 시험이 열렸어요.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이 시험을 보는 '제1회 재한 외국인 과거 시험'이었지요. 55개 나라에서 온 200여 명이 참여했어요.

응시자들은 조선 시대 선비처럼 머리에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었어요. 그리고 붓을 들고 천천히 한 글자씩 한국어로 답안을 썼답니다.

모두 33명이 합격했고, 1등인 장원은 탄자니아에서 온 청년이 차지했어요. 참가자들은 시험이 축제처럼 즐거웠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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